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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미국서 '세계 최초' 일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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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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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반 판매 계획 발표…캘리포니아주 시작으로 판매지역 확장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이하 투싼FCEV)의 일반 판매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일반 판매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존 크라프칙 HMA 사장이 2013 LA오토쇼 현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4월부터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 공급해 왔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도 일반 판매 계획을 밝힘으로써 차세대 친환경차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배기가스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차 투싼FCEV를 미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 선보이게 된 것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도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은 전기차 기술을 잇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수소연료전지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는 고객들에게 많은 편의를 가져다 줄 것이며 환경 보존을 통한 많은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는 투싼FCEV는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483㎞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60㎞다. 가솔린으로 환산하면 ℓ당 27.8㎞의 연비를 보인다. 

이와 함께 수소탱크의 충전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기존 투싼ix와 동등한 수준의 편의사양 등 실용성을 확보했으며 영하 20도 이하에서의 시동 안정성과 충돌·화재·침수 시험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에 충분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내년 초부터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부터 리스 판매를 시작해 점차 판매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는 '올 뉴 2014 엘란트라(국내명 더 뉴 아반떼)' 및 '2014 엘란트라 쿠페(국내명 아반떼 쿠페)', '2014 엘란트라 GT(국내명 i30)' 등 미국 시장 내에서 최고의 인기 차종으로 자리잡은 엘란트라 시리즈의 개조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여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이 외에도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한 ‘벨로스터 터보 R-Spec’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세마쇼에서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 R-Spec’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제네시스 쿠페 3.8 R-Spec’, ‘제네시스 5.0 R-Spec’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바 있으며 이날 선보인 ‘벨로스터 터보 R-Spec’은 현대차의 네 번째 R-Spec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2013 LA 오토쇼에서 총 1487m²(약 450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쏘나타 터보, 쏘나타 하이브리드, 싼타페, 제네시스 쿠페 등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양산차 11대를 포함,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객들에게 현대차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우수한 상품성을 알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미국 유명 TV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에 PPL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투싼ix·싼타페·엘란트라 좀비카 등을 전시하고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현대차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블루링크’ 체험 존, ‘벨로스터 레이싱 게임’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설치하는 등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한 전시존을 운영한다.

일반 공개일 기간인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현장에서 고객 시승회를 운영해 2013 LA오토쇼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현대차의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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