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농사 작업시 풀밭위에 앉거나 눕지 말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이달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같은기간 24명과 비교해도 올해 31명으로 29%가 증가됐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제주시 3.9명, 서귀포시 9.0명으로 제주시 지역보다 서귀포시 지역이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31명 중 21명, 67.8%)했다.
도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감귤 등 농작물 수확 작업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입고 있던 작업복은 반드시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육안으로 확인 불가)에 물려 감염된다.
가을 밭작물과 감귤 수확 등을 하면서 휴식할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또는 앉거나 누울 때 주의해야 한다.
물 물린 후 1~2후 부터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두통, 오한과 전율이 생기면서, 열이 나고 근육통이 심해지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포 형성 후 터져 가피가 생긴다.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쇼크 발생하거나 중추신경계를 침범하여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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