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털'지고 '패딩' 뜬다...부츠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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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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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품이었던 양털부츠 시대가 저물고, 패딩부츠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츠의 방수 기능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이를 강화한 패딩 및 스노 부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양털부츠는 방한성이 뛰어나지만 방수기능은 떨어져 비가 잦은 겨울 날씨에 쉽게 신발이 젖고, 눈길에도 미끄러지기 쉽다.

이에 노스페이스는 이번 겨울 주력 아이템으로 최고급 구스다운을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부띠 3K', '부띠 2FUR'등 다양한 다운부츠를 선보였다. 특이 이번 다운 부츠는  패딩 소재 외에도 고무 소재 중창을 적용해 겨울철 잦은 눈ㆍ비에도 신발이 젖지 않고,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겨울철 잦은 눈비로 인해 젖기 쉬운 양털이나 스웨이드 부츠 대신 방수기능이 탁월한 다운부츠가 인기"라며 "올해는 다운 부츠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졌다는 점을 감안해 길이와 디자인 등을 확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네파도 최근 방수기능을 강화한 겨울 부츠 '레드폭스 프로'를 내놨다. 이 패딩부츠는 방수 및 미끄럼 감소 기능을 강화해 빙판에 잘 미끄러지지 않고 눈비에 젖을 염려 없이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써모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솜털보다 따뜻하고, 회오리 구조의 밑창을 사용해 빙판 위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네파 관계자는 매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일상은 물론, 출퇴근 시에도 따뜻하고 깔끔하게 신을 수 있는 캐주얼 부츠가 인기기"라이런 점에 착안, 스포츠는 물론 직장인들의 비즈니스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아이더는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도 패딩부츠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커플로 연출할 수 있는 방한 부츠 '에밀리''하쿠'를 내놨다.

두 제품 모두 천연 누벅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과 통기성이 탁월하며, 밑창에는 접지력이 우수한 엑스그립을 적용해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제품모두 방한기능은 물론 방수 기능이 뛰어나 스키장이나 설산 등에서 신어도 따뜻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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