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방랑밴드’ 신봉선 “홍일점 대우 충분히 받는다”

시봉선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개그우먼 신봉선이 ‘팔도 방랑밴드’ 홍일점 대우를 충분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 채널 tvN ‘팔도 방랑밴드’ 제작발표회가 25일 서울 여의도동 엠펍에서 열렸다.

이날 신봉선은 “사실 개그맨 사이에서는 푸대접을 받거나 구박을 받곤 하는데 여기는 다르더라. 가수들이라 그런지 사고가 조금 다른 것 같다”며 “데프콘 씨가 입장할 때 의자를 빼주더라. 여태껏 다니는 팀들 중 가장 최고도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방랑밴드’ 멤버를 뽑는 과정에서 홍일점으로 그룹 미쓰에이, 씨스타가 지원하기도 했다”는 질문에 신봉선은 “내가 뽑힌 이유는 여유로운 스케줄과 하고자 하는 열정이 강한 것”이라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나를 키워주려 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 멤버들이 너무 좋고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뮤지션 유종신은 “모두 합격했으나 허락한 게 신봉선뿐이었다. 또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기에 봉선이만한 사람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UV 멤버 뮤지 역시 “제작진들이 일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봉선이를 뽑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리얼로드 ‘팔도 방랑밴드’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로 편성됐으며 윤종신, 기타리스트 조정치, 뮤지 등 기존 멤버와 힙합가수 데프콘, 개그우먼 신봉선, 그룹 엠블랙 멤버 승호가 출연한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숨은 보컬을 찾아 나서는 농촌 음악 토크쇼. 오는 28일 오후 8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