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검찰청은 지난 20일 서초구청 행정지원국 사무실과 이 구청 조모 행정지원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 및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초구청 행정지원국 'OK민원센터'는 가족관계등록 등 개인정보에 관한 민원서류 발급을 총괄하고 있다.
검찰은 이 OK민원센터에서 채 전 총장의 혼외자로 의심받은 채모군 모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 국장은 2008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될 당시 서울시청에서 함께 일했던 측근으로 알려졌다.
원 전 원정의 측근인 조 국장은 당시 개인정보 시스템에 무단 접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 개인정보를 위법 유출 혐의로 조선일보 기자 2명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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