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울대공원 탈출호랑이 사고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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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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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시베리아 산 호랑이가 우리를 벗어나 사육사 심모(52)씨를 공격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와 대공원이 사고수습 및 대책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건을 조사중인 서울시는 로스토프(시베리아 수컷 호랑이)가 어떻게 우리 밖으로 나오게 됐는지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당초 사고현장에는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어 탈출과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26일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호랑이 탈출사건 경위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뒤, 맹수탈출 사고 예방을 위해 전 동물사의 출입문과 잠금장치, 안전시설 적적여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사육사를 공격한 호랑이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도 국내·외 사례를 적극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4일 호랑이에게 물려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육사 심씨는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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