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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일본 한일관계 개선 위해 결자해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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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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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윤병세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일본측에) 결자해지적 측면이 많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포럼에 참석해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IDA 국방포럼에서 기조 강연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 장관은 이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외교 성과에 대해 "다소 미흡했다고 보거나 어려운 것이 한일 관계"라고 인정하면서 "한일관계 불안정 요인은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역사인식 문제와 일본측의 부당한 주장 강화, 양국민간 감정 격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친구들이 더 많이 노력했으면 한다. 특히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역사인식 문제에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오지 않겠느냐"면서 "'미싱 링크'(잃어버린 고리)라고 할 수 있는 한일관계 안정화에 대해 우리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공식별구역에 대해서 "방공식별구역 문제가 이미 어려운 (동북아시아 지역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 장관은 "큰 방향에서는 역내 협력 지향과 갈등 관리가 가능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영토갈등과 역사 문제가 민족주의와 결부되면 역내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역내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에 대해 "한반도 안보·국익에 대한 함의, 동북아 평화안보에 대한 불안 조성 여부, 주변국 신뢰 확보 없는 방위역량 강화와 투명성 여부 등 세가지 측면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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