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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자체, 추운 날씨 속 어려운 저속득층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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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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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전국이 연일 영하권 기온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됐다. 예년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와 저소득층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지자체들은 쌀쌀한 날씨에 더욱 움츠려들고 있을 어려운 저소득층에 따뜻한 손길을 연신 내밀고 있다.

27일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에 따르면 관내에 소재한 구립면목정보도서관에서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내달 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30분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무료 독서 강좌‘책으로 가꾸는 행복한 내 마음’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독서학회 독서교육전문가 장호정 강사의 강의로 90여 분간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립면목정보도서관 관계자는“이 강좌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마련된 만큼 독서로 인한 심리 치료 및 어린이들의 능동적인 독서 습관 정착과 건전한 여가선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014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사업을 내년 2월16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사업은 성금과 성품을 기부 받아 생활이 어려운 주민(최저생계비 150%이하)에게 물품을 지원하며 △예기치 못한 사고 △실직 △질병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 가정에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동구청 광장과 구청 1층로비에서는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 일일모금 행사가 개최된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모금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과 성품을 접수받는다. 

또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사업 사진전과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문화공연과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먹거리장터, 성수수제화 할인판매, 의류 및 생활용품 바자회, 사랑의 카페를 운영하여 많은 주민들에게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기간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여진 성금은 연료비가 없거나, 보일러 고장으로 냉방에서 추운 겨울을 지내는 주민, 질병으로 생업을 중단한 주민, 수업료를 내지 못해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학생 등 다양한 위기가정에 처해진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추운겨울, 소외된 저소득층에게는 겨울이 더욱 매섭고 차갑게 느껴지므로 성동구민이 한마음으로 추진해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훈훈한 겨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지난 26일 오금동 주민센터에서 한 해 동안 오금동 자원봉사자들이 뜨개질한 덧버선 112켤레를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구에 따르면 덧버선 뜨기는 송파구자원봉사센터 기획 봉사단 레인보우 프로젝트 리더팀이 홀몸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다. 덧버선 뜨기는 송파구 각 동 주민센터에 개설돼 있는 자원봉사 캠프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현재 9개 동주민센터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

구 관계자는 “뜨개질은 쉽게 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에도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환경 사랑을 실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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