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구체적인 창당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6월 전 창당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한국정치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를 자신의 새정치 추진의 목표로 내세워 향후 정치권의 지각변동 가능성을 예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면서 “오늘 그 첫 걸음을 내디디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소망하는 정치는 민생정치요 생활정치”라면서 “우리는 이런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가치 있는 삶의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목표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평화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제시한 뒤 “이런 목적을 위해 정치개혁을 비롯한 경제사회 교육 분야의 구조개혁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지금 우리는 그 구체적 정책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추진하는 정치세력화의 성격에 대해선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치세력화의 방향과 관련, “당연히 지향점은 창당"이라며 신당 창당 추진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여러가지 시점에 대해서는 새정치추진위에서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며 창당시기를 못박지는 않았다.
또 “새정치추진위가 공식 출범하면 공식적,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을 만나뵙겠다”면서 본격적인 인재영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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