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뜻 깊은 상을 주신 심사위원과 아주경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매일 아침 신문을 펼치며 대한민국 경제와 삼성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삼성은 올해로 기업 창립 7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938년 3월 22일 이병철 선대회장께서 대구에 삼성상회를 열 당시만 해도 삼성은 직원 40명의 작은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75년이 지난 현재, 삼성은 전 세계에서 43만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브랜드 가치 9위로 세계 10대 기업의 반열에 당당히 올랐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기업이 흥망을 거듭하는 격동의 경제 상황에서 삼성이 75년간 끊임없이 대한민국 경제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우리 사회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업적을 이룰 때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또 때로 실수를 할 때는 따끔한 질책을 아끼지 않았던 고객 여러분이 계셨기에 삼성은 끊임없이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창립 75주년 기념 광고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기획하게 됐습니다.
삼성이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처음 삼성상회를 열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우리 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희의 마음을 어느 누구나 쉽게 느끼실 수 있도록 기존의 창립 기념 광고와는 조금 다른 접근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기업 창립 기념 광고는 그 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는 광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삼성의 75주년 기념 광고는 '초심을 잊지 말자'란 생각으로 '삼성상회'라는 뿌리를 되돌아 보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현재의 삼성 사옥 앞에 서서 '갤럭시 노트'에 옛 삼성상회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그리는 상황을 통해 광고 안에서 75년의 역사가 숨쉬도록 표현했습니다.
'75년 전의 초심으로 75년간의 진심으로'라는 본 광고의 카피에 담은 저희의 마음 그대로 삼성은 앞으로도 75년 전의 초심으로 소비자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또한 광고의 홍수 시대에서 보다 공감할 수 있고,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좋은 광고를 통해 소비자 여러분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75년이 여러분이 함께하셨기에 가능했던 시간인 만큼 앞으로의 시간 역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삼성은 내일을 향해 묵묵히 걸어갈 것입니다. 수많은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성과에도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의미 깊은 상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또 앞으로 아주경제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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