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공공 및 민간분야의 연구개발활동을 조사한 2012년도 연구개발활동조사결과를 10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GD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36%로 2011년 기준 4.38%인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연구원 수는 40만1724명으로 전년대비 2만6548명인 7.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참여비율을 고려한 상근상당연구원수는 31만5589명으로 세계 6위권 수준이었다.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수는 12.4명으로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재원별로는 정부‧공공부문이 13조8221억원(24.9%), 민간재원이 41조4378억원(74.7%), 외국재원이 1902억원(0.3%)이었고 가장 큰 비중인 민간재원의 경우 최근 4년간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고 외국재원의 경우 전년대비 784억원인 70.1% 증가했다.
수행주체별로는 기업이 43조2229억원(77.9%),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이 6조9503억원(12.5%), 5조2769억원(9.5%)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연구개발비 중 기업이 사용한 비중(77.9%)의 경우 선진 주요국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체별 연구인력수는 기업체 27만5986명(68.7%), 대학 9만6916명(24.1%), 공공연구기관 2만8822명(7.2%)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단계별로는 기초연구개발비 10조1,533억원(18.3%), 응용연구개발비 10조5727억원(19.1%), 개발연구개발비 34조7242억원(62.6%)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1조1401억원인 12.6% 증가했고 비율(18.3%)로는 프랑스, 미국보다는 낮지만 일본, 영국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기업 부문은 지난해 총 43조2229억원으로 대기업 32조709억원(13.1% 증가), 중소기업 5조8132억원(11.4% 증가), 벤처기업 5조3388억원(15.6% 증가)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의 연구개발비는 37조9604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 5350억원(13.6% 상승)이 증가했고 서비스업 분야의 연구개발비는 3조7771억원으로 전년대비 3970억원(11.7% 상승)이 증가해 기업 전체 연구개발비의 8.7%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3만6715개 공공연구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조사내용으로 2012년도에 수행한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비, 분야별 연구개발현황, 기업연구개발현황, 연구개발 인력현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손석준 미래부 성과정보관리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활동이 활발한 수준임을 증명해주고 있다”며 “12월 중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 및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