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LG전자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다양한 크기의 프리미엄 모니터를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다음달 7~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2014 CES'에서 IPS 패널을 탑재한 34인치 '시네뷰' 모니터와 31인치 리얼4K 모니터 등을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네뷰 모니터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21:9 화면 비율을 적용해 멀티태스킹 업무 처리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 특히 영화감상, 인터넷 강의 수강 등 각종 와이드 영상 시청에 제격이다.
LG전자는 CES에서 34인치와 29인치, 2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21:9 화면비 모니터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시네뷰 모니터에 화면을 최대 4개로 분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면서 참고자료를 볼 수 있고, 사전을 찾으면서 문서 작성도 할 수 있다.
또 HDMI, 디스플레이포트, 선더볼트를 지원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예컨데 노트북과 PC, PC와 오디오(AV) 기기 등의 조합으로 서로 다른 두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리얼4K 모니터는 그래픽·영상·사진 작업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초고해상도 모니터다. '어도비RGB 99%'의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 IPS 기술을 통한 눈의 편안함 등이 특징이다.
LG전자 모니터에 사용되는 IPS 패널은 각종 협회에서 최고의 패널로 꼽힌 바 있다.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색 정확도가 높은 게 최대 강점이다. 또 일반 패널과 달리 보는 각도가 달라져도 색 변화가 거의 없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프리미엄급 모니터는 물론 경제성을 강조한 B2B(기업간 거래) 제품들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할 방침이다.
박형세 LG전자 IT사업담당 상무는 "IPS 모니터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글로벌 모니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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