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마음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연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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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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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의 대학, 그와 그녀의 목요일등 사랑과 삶의 풍경담은 무대 풍성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연말연시, 공연계는 따뜻한 감성의 무대가 한창이다.  웃음과 감동속 나와 가족, 주변의 일상의 삶을 돌아볼수 있게 한다. 한편의 공연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마음을 바꿀수 있다. 저물어가는 한해,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수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휴먼 코미디 '웃음의 대학'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려낸다.

 전쟁이라는 각박한 세상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담아 ‘웃음’을 지키려는 작가의 열정과 웃음의 의미를 통해 웃음의 가치에 대해 느껴볼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예매하면 전석 30% 할인해준다. 공연은 대학로 복합문화예술공간 유니플렉스 2관(02)766-6007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삶, 가족, 인생을 말한다.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앵콜 공연중이다. 50대 중반의 ‘그(정민)’와 ‘그녀(연옥)’가 매주 목요일 마다 대화를 펼친다. 친구와 연인 사이의 묘한 감정이 교차되는 인텔리 커플의 대화는 비겁함, 행복, 역사 등 거창한 주제로 시작되지만, 결국 비겁했고 행복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로 흐르며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친구와 연인 사이’라는 독특한 커플의 에피소드를 그리는 듯 하지만 그들의 사랑, 갈등,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더 나아가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31일까지 전석 20% 할인.(02)766-6007)

연극 '인디아 블로그'
인도로 떠난 두 청춘의 유쾌상쾌 여행기다. 배우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들을 삽입해 극을 더욱 입체적이다. 여행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인도의 신기한 풍경과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면서 이미 알고 지냈던 친구처럼 가까워진다.

 사라진 여자친구를 찾으며 인도를 방황하던 혁진은 차츰 그녀를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을 굳히며, 인도 여행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대해 고민하게 된다. 실제 인도 여행의 영상과 따뜻한 미장센이 더해져 사랑의 설레임과 아름다운 추억을 반추하게 된다. (02)744-7090

 

■ 연극 <Almost Maine (올모스트 메인)
 올해 10주년을 맞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이다.  배경은 MAINE 주 북쪽 오지에 있는 오로라가 보이는 상상 속의 조그만 마을로 한 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고장 난 심장을 들고 다니는 여자가 낯선 남자의 집 마당에 텐트를 치고 오로라를 보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헤어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접한 남자의 슬픔, 선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가 본의 아니게 다리미판을 휘두르는 여자에게 계속 맞는 사연 등이 옴니버스로 펼쳐진다.  커플은 30% 할인해준다. (02)74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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