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애플 스토어 디자인에 참여한 팀 거젤을 소매판매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general manager)로 영입했다.
WSJ는 이번 영입에 대해 "애플과 특허 소송전을 벌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재판에서 패했지만 인사 전쟁에서는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거젤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브랜드 숍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젤 부사장이 애플 스토어 론칭에 큰 역할을 수행했던 만큼 그 노하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젤 부사장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애플에서 디렉터로 일했으며 유명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가 설립한 게리파트너스에서 6년 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다. 또 뉴욕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애플 스토어의 곡선 모양 유리지붕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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