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7개 에너지공기업, '온실가스 감축' 위해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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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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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추진” 본격 가동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기업이 에너지ㆍ기후변화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세계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뭉쳤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 주관으로 한국전력 및 5개 발전사는 19일 국내외 에너지⋅기후변화 이슈 공유,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기획재정부가 수립한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뒷받침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 구축'을 위한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들 기관간 중복사업 통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발전부문의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에관공은 이번 협업과제를 통해 화력발전소 증설 등으로 악화된 발전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실행력을 높이고, 발전사가 독자적으로 감축사업을 수행시 학습비용 및 중복비용에 대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 시행 예정인 세계 배출권거래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중소기업․해외 업체와의 감축사업 협력 및 기술 이전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용환 에관공 부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발전부문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공동사업 성과가 민간부분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각 기관 간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에 앞서 7개 에너지공기업은 '발전부문 공동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설정한 목표에 따라 추진하는 세부과제의 소요비용을 각 기관별로 분담하여 투자하고 개발성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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