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ISDR(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사무국)은 지구온난화 등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대규모 재해의 빈발에 따라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을 위해 UN 사무국 내 설립한 기구다.
지난 2010년부터 UN ISDR은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일본 5개, 중국 7개 도시를 비롯한 97개국 1600여 도시가 캠페인에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도를 비롯한 상주시, 봉화군 등 27개 지자체가 가입했다.
경북도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UN ISDR 캠페인의 핵심사항인 ▲재해위험 감소 ▲재해경감 교육 및 훈련 ▲기반시설 보호개선 ▲환경 및 생태계 보호 등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10개 항목에 대해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기게 된다.
또한 가입 3년 뒤에는 그간의 활동내역을 평가받고 결과에 따라 방재안전도시로 인증 받게 된다.
앞서 경북도는 국제도시들과의 재난관리 협력체계 구축, 지역실정에 맞는 자율 방재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2013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기관 표창과 재정인센티브 1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국제 방재선진도시들과 정보 교류 및 재해예방을 위한 각 부문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기준과 관행을 실천하여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전 행정력을 다하겠으며, 재해로부터 자유로운 경상북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