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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독특한 티마커. 우승자에게 차를 부상으로 주는 대회도 많다.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100만달러(약 10억6000만원)가 넘는 우승 상금 외에도 다양한 선물을 주어진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PGA투어 챔피언들은 서핑 보드와 자동차, 부츠, 재킷 등 각종 상품을 부수적으로 받는다.
태평양이 보이는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는 2011년부터 우승자에게 서핑 보드를 선물한다.버바 왓슨이 처음 서핑 보드를 손에 넣었고, 올해는 타이거 우즈가 받았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는 검정이나 갈색 루체스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대회장을 떠나게 된다. 이 수제 부츠는 2008년부터 우승 상품의 하나로 내걸렸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는 챔피언스 라커룸에 개인 라커를 받고, 대회가 열리는 TPC소그래스 클럽하우스의 레스토랑 ‘나인틴’의 음식 중 하나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올해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까지 차지한 헨릭 스텐손은 1144만달러(약 121억원)와 함께 빈티지 코카콜라 자판기, 1년치 코카콜라를 받았다. 소니오픈에서는 4만달러(약 4200만원)어치의 해리 윈스턴 시계를 챔피언에게 선사한다.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이 가장 유명하지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도 파란 재킷을 받는다.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는 시어서커(무명천) 재킷을 준다.
혼다클래식을 제패한 선수는 혼다 차를 골라가질 수 있다. HP 바이런 넬슨챔피언십에서는 지난 2년간 우승자의 캐디에게 캐딜락을 줬다.
존디어클래식에서 챔피언에게 주는 트랙터는 매력적이지만 골칫거리이기도 한 선물이다. 올해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는 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로부터 집인 텍사스주까지 트랙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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