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US에어웨이와 합병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대 항공사로 올라서게 된 아메리칸항공 그룹이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의 고객 혜택 조정작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고객 혜택 조정작업은 향후 수 개월 간 진행 예정인 합병 작업 가운데 첫 번째 조치라고 아메리칸항공 그룹은 설명했다.
스콧 커비(Scott Kirby) 아메리칸항공사장은 "더욱 강력해진 양 항공사의 통합 운항 네트워크를 이용해 여행할 때 마일리지를 적립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강화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양 항공사의 통합으로 인한 혜택을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이러한 혜택들을 이처럼 통합 작업 초반에 고객들이 누릴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은 △AAdvantage 및 Dividend Miles 회원의 양사 마일리지 적립 및 이용 △각 사 엘리트 회원 및 American Admirals Club 또는 US Airways Club 회원의 양사 혜택 제공 등의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향후 △양사의 코드셰어 협약 △US 에어웨이의 2014년 3월 30일자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탈퇴 및 2014년 3월 31일자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가입 △마이애미 및 피닉스 등 주요 지역은 물론 기타 국내외 취항지에서의 추가적인 항공권 창구 및 게이트 공동배치 △업그레이드 등 상용고객우대프로그램 정책 조정 등도 수 개월 내에 실시할 방침이다.
아메리칸항공 관계자는 "아메리칸 항공 및 US 에어웨이가 통합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양 항공사는 독자적인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각각의 상용고객우대프로그램, 예약 시스템 및 웹사이트도 분리 운영된다. 고객의 경우, 합병 마무리 전과 동일하게 항공편 체크인을 처리하고 항공편 운항 항공사와 항공 이용 관련 업무를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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