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이지 IT 시리즈 2종 발간

ETRI가 출간한 '훤히보이는 ICT표준기술' 및 '디지털행성과 창조도시 전략'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1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이지 IT 시리즈 일환으로 ‘훤히 보이는 ICT 표준기술’과 ‘디지털행성과 창조도시전략’ 등 2종을 발간했다.

훤히 보이는 ICT 표준기술은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시장이 인정하고 사용하는 표준 기술로 채택돼야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이 시대에 표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발간했다.

표준의 개념과 역사부터 총성 없는 전쟁으로 비유되는 국제 산업계의 치열한 표준 선점 경쟁까지, ICT 표준 기술에 대해 공개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생활 속 ICT 표준기술부터 미래 세계적 쟁점이 될 표준을 예시를 통해 소개해 표준 활동의 가능성과 ICT 강국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도록 집필했다.

이 책은 실제 표준화 전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ETRI 창의미래연구소 표준연구센터의 전문연구원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행성과 창조도시전략은 국내 유비쿼터스 도입의 선구자이자 미래학의 대가인 ETRI 하원규 박사와, 중국 칭화대학 최해옥 도시공학 박사가 공동 집필한 것으로 미래 디지털 문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스마트 혁명으로 물리적 행성과 가상적 행성이 초연결된 새로운 시대를 디지털 행성 시대라 명명한다.

이는 모든 사물들이 통신 능력을 탑재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간과 환경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신세계다.

저자들은 지금이 우리나라가 디지털행성 신시대를 선봉국가로 나아갈 적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초연결된 도시 환경 구상과 디지털 산업 혁명 주도 등의 미래계획을 제시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ICT 코리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창조적인 미래전략”이라며 “두 책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지침이 될 만한 서적”이라고 밝혔다.

이지 IT 시리즈는 ETRI가 지난 200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IT 대중서로 이번 2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1종을 발간했다.

학생 및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해 대학은 물론 일반기업체 등 모두 50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