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신비의 바닷길, 설 연휴 3년만에 가장 크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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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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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설연휴 첫날인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크게 열려 … 내달 1일 최절정

사진=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무창포신비의 바닷길이 설 연휴 30일부터 설 연휴가 끝난 내달 4일까지 열리며, 설 연휴 다음날인 내달 1일에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에 가장 크게 열린다.

 조수간만차로 인해 발생하는 신비의 바닷길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매일 열리게 되며, 최고 절정을 이루는 내달 1일에는 바닷물의 높이(이하 조위)가 연중 최저인 -21cm로 예상돼 지난 2011년 11월 28일(-21cm) 이후 조위가 가장 낮게 나타난다.

 바닷길 갈라짐 현상은 조위가 70cm 이하일 때 나타나며, 조위가 낮을수록 그만큼 바닷길이 크게 열리는 것이다.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잡이 등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며, 크게 열리는 만큼 바다 속에 감춰졌던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그 만큼 쏠쏠하고,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도움을 준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쓰이는 편안한 복장은 필수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30일 오전 9시23분(조위 36cm) ▲설 명절인 31일 오전 10시17분(조위 -1cm) ▲내달 1일 오전 11시05분(조위 -21cm) ▲2일 오전 11시50분(조위 -18cm) ▲3일 낮 12시31분(조위 6cm) ▲4일 오후 1시 49분(조위 49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바닷길이 나타나 석대도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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