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조희대 신임 대법관 임명제청… 27년 경력의 정통법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는 3월 3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차한성(59ㆍ사법연수원 7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조희대(56ㆍ사법연수원 13기) 대구지법원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25일 임명제청했다.

조희대 신임 대법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27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앞서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지난 16일 조 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임명제청 후보 5명을 선정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향후 박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조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한다. 투표가 통과되면 박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한편 조 후보자는 2007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시 에버랜드의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재판을 맡아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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