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개군 100주년을 맞이하여 경제력 부담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수노인 등 군민의 건강증진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일부부담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2014년 1월 현재 군내 거주하는 100세이상 장수노인어르신 중 30년 이상 부여군에 주소를 두고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아 관내 재가 및 시설급여제공 요양기관에서 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어르신이 대상이다.
지원금은 수혜대상 노인어르신이 입소해 있는 시설기관에 지급하고 지급기간은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날이 속하는 달부터 사망 등 지급중지사유가 발생한 날이 속하는 달까지 지급하며,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본인일부부담금에 한하여 전액을 지원한다.
지자체에서 기념사업을 그동안 유형의 상징물만 건립했는데 부여 개군 100주년 핵심사업을 무형의 상징사업인 100세 이상 장수어르신 요양비 전액 지원 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이를 차별화 시켰다.
군은 100세 시대의 프레임에 맞게 2014년을 ‘가족행복 건강도시 조성의 해’로 정하고, 각종 건강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를 확충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자치 군정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용우 군수는 “읍면별 최고령 어르신께 매년 정초 세배를 드리는데 여생을 기쁨보다 걱정들이 많으셨다”고 회고하면서 “이제 100세 이상의 어르신들 모두가 축복으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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