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인·구직 모두 ‘제조·화학’에 집중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의 '2013년 한국의 30대 기업진단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대표하는 30대 기업 집단이 여전히 제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구인이 가장 활발했던 업종 역시 '제조·화학'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3,517,799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제조·화학'(26.6%)이었다. 다음은 '서비스업'(13%), '판매·유통'(12.2%), '정보통신(IT)·웹·통신'(11%), '의료·제약·복지'(7.8%), '건설업'(7.2%), '교육업'(6.3%), '은행·금융업'(6.2%) 등의 순이었다. 전년(2012년)과 비교해 보니, '판매·유통'(2.5%p), '건설업'(1.3%p), '서비스업'(1.2%p), '의료·제약·복지'(0.4%p)의 비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직종별로는 '영업·고객상담'(23.6%, 복수선택)의 채용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생산·제조'(21.6%), '경영·사무'(20.5%), '서비스'(12.2%), 'IT·인터넷'(10.7%), '유통·무역'(9.8%), '건설'(7.5%), '전문직'(7.2%), '교육'(5.5%) '의료'(5.1%)가 10위 안에 들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의 희망 업-직종은 어떨까?

지난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들의 공개 이력서(302,408건)를 분석한 결과, 입사 희망 업종 1위는 '제조·화학'(29.4%)이 차지했다. 이어 '판매·유통'(11.3%), '서비스업'(11.1%), '기관·협회'(8.8%), '미디어·디자인'(8.6%), '의료·제약·복지'(8.6%), 'IT·웹·통신'(7.7%) 등이 있었다.

특히 '의료·제약·복지'(43.5%), 'IT·웹·통신'(30.2%), '미디어·디자인'(24.3%), '기관·협회'(23.4%)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전년(2012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직종은 '경영·사무'(63.1%, 복수선택)를 가장 희망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생산·제조'(47%), '유통·무역'(23.1%), '영업·고객상담'(19.1%), '서비스'(15.9%), 'IT·인터넷'(15.5%), '건설'(11.8%), '전문직'(9.9%), '교육'(9.6%)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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