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체리박사 1호’ 공무원 배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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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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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체리연구 박사학위’ 취득

김정필 농촌지도사. [사진제공=경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의 공무원이 전국 최초로 체리관련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담당자 김정필(농촌지도사, 43) 농촌지도사가 국내 체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김정필 지도사는 경북대학교에서 ‘국내 도입 체리품종의 생육특성과 과실품질 향상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원예학 전공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6년도 박사과정을 시작해 2008년 과정을 수료한 이후 바쁜 공직생활에도 불굴의 의지로 주경야독한 끝에 8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논문은 전국 최초로 체리를 주제로 연구한 논문이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체리품종의 품질향상에 관한 연구로서 국내체리 농업인에게 실용적으로 적용되고, 경주 과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지도사업에 헌신한 김정필 지도사는 1996년에 임용해 2005년 시설원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농가에 GABA농법을 접목한 명품과일 생산, 체리 전국 최대 생산단지 조성 등과 같은 과수 품질향상 기술을 확대․보급해 농가 소득을 향상 시켜 원예전문가로서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지난 2011년 농업ㆍ농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농촌지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필 지도사는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시와 농업기술센터 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해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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