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핵심계열사 수장을 교체하면서 본격적인 물갈이에 나서고 있다.
황 회장이 취임 하자마자 인사와 임원 감축, 조직 개편 과정에서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5일 KT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4일 이강태 BC카드 사장과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이 외에도 KT네트웍스, KT M&S, KT렌탈, KT캐피탈, KT파워텔 등의 대표이사가 해임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TIS, KT텔레캅 대표는 본사 임원으로 발령이 나면서 대표이사직이 공석이 됐고, KT샛의 김일영 사장과 KT에스테이트 이창배 대표는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에 따른 후속인사를 내주중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이날 오후에 실무급 팀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현재 신임 재무실장에는 삼성전자 출신인 김인회 전무를 내정한 상태다. 김 전무는 삼성전자, 삼성코닝, 삼성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에서 주로 재무와 경영기획 부분을 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