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태극기가 있어 행복했던 동계올림픽과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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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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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얼마전 끝난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중 전 국민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했고 태극기가 시상식장에 게양될 때 기쁨의 눈물과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선수들도 자랑스럽게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시간을 거슬러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는 월계관은 썼지만 시상식 내내 고개를 숙이고 가슴에 새겨진 일장기 때문에 마음 아파했다.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

모두가 올림픽 영웅인데 오늘의 우리 선수들과 국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손기정 선수는 나라잃은 슬픔에 고개조차 높이 들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있고 없음의 차이가 그 장면을 만든 것이다.

그러기에 다가오는 제95주년 3.1절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단순한 공휴일, 국경일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대한의 독립을 죽음과 맞바꾸며 오직 태극기 하나를 손에 들고 호소하여 오늘의 대한민국, 태극기 퍼포먼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유네스코 3관왕․세계7대자연경관 제주가 있게 만들어 준 것이기에 말이다.

우리도에서도 3월 1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제95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되고 조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만세대행진 행사, 3월 1일부터 5일까지 저지예술인마을에서 한글서예묵연회가 주최하는 ‘안중근 의사 제주와의 만남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된다.

자 이제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이 만들어준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민으로서 또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위안부 망언을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관광지가 아닌 3.1절 행사장과 항일항쟁 유적지를 방문하고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문영방 제주도청 총무과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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