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전국 꽃샘추위로 '몸살'…모레부터 누그러져

  • 전국적인 꽃샘추위 이틀간 이어질 전망

  • 우리나라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에도 전국적인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청정한 대기 상태가 유지되면서 우리나라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 예상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확장하고 있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강원도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등지의 산간지역은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오후 들어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는 등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졌다. 세종시를 비롯한 다른 지역도 오후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지는 등 진눈깨비가 내렸다.

7일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형성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이 확대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하지만 오는 8일 낮부터는 기온이 영하 2도 올라가는 등 꽃샘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은 저녁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중북부산간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 전국이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청정한 대기 상태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우리나라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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