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제69회 식목일인 지난 5일 청와대 수궁터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심은 나무는 높이 3m짜리 ‘정이품송 후계목’으로, 기념식수를 한 뒤 나무 앞에 놓인 기념 표석을 제막했다.
기념식수 행사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전원, 안보실 1차장 등 청와대 참모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수궁터 쉼터에서 실장, 수석들과 잠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산림이 피폐된 나라에서 이렇게 큰 산이 되기까지는 국민들도 전부 참여하는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식목일에는 포천의 국립수목원을 찾아 토종 구상나무를 심었으며, 사흘 뒤인 4월 8일에는 청와대 경내에 ‘쌀나무’로도 불리는 이팝나무를 심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