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대규모 구조조정설 대두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NH농협증권과 합병을 앞둔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불거졌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는 이달 11일 잇따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증권업 불황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명예퇴직 신청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양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우리투자증권 1000여명, NH농협증권 150명 가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비치며 구조조정에 대한 반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현재 노조원 2200명을 상대로 인원 감축 시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노조는 고용안정 보장, 인수 후 최소 5년간 우리투자증권의 독립경영 보장, 정보기술(IT) 외주 금지, 낙하산 경영진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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