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남경필 지지율 50% 안팎…모든 야권 후보에 앞서

<조선일보 여론조사> 김진표·원혜영·김상곤에 14~20% 앞서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의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 경기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남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49.7% 대 34.9%로 14.8%포인트 앞섰다.

남 의원은 새정치연합 원혜영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50.9% 대 36.6%로 14.3%포인트 앞섰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의 양자 대결에선 54.1% 대 33.3%로 격차가 20%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반면 여권의 또 다른 예비후보인 정병국 의원이 본선에 나설 경우 야권의 모든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과는 14.2%포인트, 원 의원과는 5.8%포인트, 김 전 교육감과는 0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여당 후보 선호도에서도 남 의원(38.6%)이 정 의원(12.6%)을 크게 앞서면서 ‘남경필 대세론’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새정치연합 후보 선호도에선 김 의원 22.9% 원 의원 18.3%, 김 전 교육감 16.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