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기육성자금,금리 낮아지면서 기업 요청 쇄도

  • 지난해 대비 평균 2%가량 낮아져,상반기 배정액 7천억 원 모두 소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올해 부터 은행별 자율경쟁금리체제로 변경한 가운데지난, 15일부로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 가운데 상반기 배정액인 7천억 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지난해 에는 4월말까지 2천 2백억 원에 불과했었다.

도는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국면으로 변한 것도 아닌데 전례 없이 기업들이 도 자금에 몰리게 된 것은, 낮은 금리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은행별 자율경쟁금리체제로 변경 하면서 금리가 최대 2%까지 낮아진 것이다.

도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중은행이 기업에게 받을 수 있는 최고금리와 실제로 기업에게 대출한 실행금리를 경기도자금홈페이지(http://g-money.gg.go.kr)에 공개하고 있다.

 이자지원 정책도 육성자금 활성화에 한 몫 했는데, 지난해 0.8%~2.0%까지 평균 1.57%까지 지원했던 평균 이자지원율을 올해는 1%~2.0%까지 평균 1.71%로 높였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신청한 도내 한 기업은 3.85%의 대출금리로 자금을 대출받고 2.0%의 도 이자지원을 받아 실제로 1.85%만 부담하게 됐다. 도는 올해 이자지원으로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희진 기업지원1과장은 “기업의 수요를 모두 충당하려면 앞으로 1조 5천 억 원 이상의 자금이 더 필요하지만 올해 예산이 줄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더 많은 기업에게 자금을 융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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