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순항… 일주일만 4000계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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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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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펀드슈퍼마켓'이 개장 일주일 만에 4000계좌 이상을 신규 개설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침체된 펀드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도입한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서 출시한 거의 모든 펀드를 팔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이 개장한 전월 24일부터 30일까지 5거래일 동안 총 4292개 계좌가 새로 개설됐다.

이 계좌로 입금된 금액도 40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20억원은 펀드슈퍼마켓 전용 클래스인 'S클래스 펀드'에 투자됐다.

S클래스 펀드는 선취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펀드 보수도 지점에서 펀드를 살 때에 비해 3분의 1 수준밖에 안 돼 저렴하다.

펀드슈머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 1(주식형)'로 약 1억7400만원이 몰렸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형)'(1억3350만원), 'KB MENA자(주식형)'(8640만원), '베어링고배당(주식형)'(8660만원), '신영고배당자(주식형)'(6140만원)이 뒤를 이었다.

펀드슈퍼마켓은 최근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단 투자자로부터 초기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24∼29일 국내 공모펀드에서 4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펀드슈퍼마켓으로는 돈이 속속 들어오는 모습이다.

다만 펀드슈퍼마켓 설립 취지가 퇴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할 때 총보수가 일부 높은 경우도 있어서다.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를 보면 기존 온라인 클래스(Ae)가 받는 연간 총 보수가 1.085%인 데 비해 펀드슈퍼마켓 전용인 S클래스는 1.110%로 다소 높다.

펀드슈퍼마켓은 현재 52개 운용사에서 출시한 920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660개가 S클래스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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