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영선초 5학년 정동민군.

인천영선초 5학년 정동민군.
어려서부터 남다른 운동신경을 보였지만 정동민군이 수영을 시작한건 2년이 채 안된 3학년부터다.
축구, 인라인, 달리기 등을 하고 놀때도 주위에서 깜짝깜짝 놀라곤 했지만 특별히 운동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성지초에서 이은미 수영선생님을 알게 되서 취미로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다 고모부(구월여중 교사 정병제)가 키는 작지만 몸이 다부지고 순발력이나 탄성이 좋은 조카에게 다이빙을 권유해 1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다이빙을 시작한 새내기다.
시작은 어려웠다. 시작한지 몇개월 안되어 출전한 첫 대회에서 보기좋게 꼴찌를 하고 울던 동민군. 사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받게 될 줄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정동민군이 다이빙을 시작하고 세번째로 출전한 지난 4월 제86회 동아수영대회 스프링보드 3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정동민군의 다이빙 실력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내며 그에게 쏠린 관심도 높다. 운동을 하는게 제일 행복하다는 정동민군은 “짧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신 인천다이빙팀 지도자 지용주, 조우영, 이석종 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제게 다이빙을 권해주신 이은미, 정병제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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