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한국의 미국산 오렌지주스 수입량, 2011년의 4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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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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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올해 들어 4월까지 한국의 미국산 오렌지주스 수입량이 지난 2011년 전체 수입량의 4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미국산 오렌지주스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이 올해 4월까지 수입한 미국산 오렌지주스가 1320만 갤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량은 1650만 갤런이었다.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의 수입량은 300만 갤런이었다. 2011년 한국은 미국산 오렌지주스 수입량에서 8위였다. 올해엔 캐나다에 이어 2위로 올랐다.

저널은 한국의 미국산 오렌지주스 수입량 급증에 대해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FTA 발효 이전엔 한국이 주로 브라질로부터 오렌지주스를 수입했지만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가 사라져 브라질산의 가격 경쟁력이 하락했다는 것.

저널은 “오렌지주스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의 분쟁이 올 4월 해소된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수입은 더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플로리다주의 주스 생산업계에는 좋은 뉴스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내에서 오렌지주스 소비량은 감소세다,

오렌지 주스는 미국의 아침 식탁에서 주요 메뉴였다. 그러던 것이 스포츠드링크와 향이 첨가된 물을 주로 마시게 되면서 오렌지주스 소비량은 지난 10년 동안 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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