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스킨 스쿠버라고 합니다. 하지만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은 좀 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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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녀 분들이 이런 형태의 다이빙을 합니다.
스쿠버 다이빙 즉, 스쿠버란 영어로 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즉 수중 자가 호흡 장치 정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면 물속에서 숨을 참을 필요 없이 정상적인 호흡을 하면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스쿠버를 한다고 말하면 흔히들 ‘물속에서는 뭘 하나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사진설명〉대한적십자 대전·충남·세종지사 강사봉사회 나도연
쉽게 말하면 새로운 세계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중에서도 호흡을 하고, 형형색색의 작고 아름다운 물고기와 때론 거대한 물고기와 더불어 자유롭게 유영하면서 바다가 주는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다이버들은 이러한 즐거움을 보다 더 경험하기 위하여 수중사진촬영, 해양생물관찰, 바다생태보호 등의 보다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스쿠버를 배우는 방법은 우선 다이빙 샵을 통해서 교육을 받으시거나, 자격이 있는 스쿠버 강사에게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셔야 합니다.
교육과정은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으로 이루어 지는데, 이론교육은 수영장 교육과 연결되고,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장비의 종류와 그 기능 그리고 사용법을 배우게 되고, 쉬운 기초 물리와 기본적인 생리학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수영장 실습 교육은 실제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3~5 미터 깊이의 수영장에서 꼭 필요한 잠수기술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스노클링(Snorkeling)과 스쿠버 다이빙 두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스노클링이란 수경(마스크), 스노클(숨대롱), 오리발(핀) 만을 착용하여 수면을 떠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마스크와 스노클을 착용하면 얼굴을 물속에 담그고도 호흡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스쿠버 장비로 호흡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물속으로 내려갈 때 수압으로 인한 귀의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퀄라이징 Equalizing = 압력평형), 중력에 구애받지 않고 무중력 상태로 물 속에서 떠 다니는 방법(중성부력), 마스크가 벗겨지거나 물이 들어왔을 때 해결하는 방법(마스크 클리어링) 등을 배워 나가게 됩니다.
이론교육과 수영장 교육을 마치게 되면, 실제 바다에 가서 해양 실습(약 3~4회의 다이빙)을 하시게 됩니다. 해양 실습을 마치시면 자격증 즉, 인정증이라는 C-Card(Certification Card)를 받으실 수 있고, 이 C-Card는 전 세계 어느 다이빙 샵에 가더라도 다이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스쿠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수영을 못 해도(물론 수영을 잘 하면 물에 대한 적응이 더 뛰어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전문 강사로부터 다이빙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 알고 나면, 쉽게 다이빙을 즐기며, 보다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다는 특별합니다. 일상을 벗어나 바다 속에서 편암함과 신비로움을 느껴 보십시오. 매 다이빙 마다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약 70% 이상은 바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바다의 약 95% 정도는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직은 우리가 인어공주의 존재를 부정해서는 안 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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