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제가 왜 퍼트선을 누르겠습니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12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달 JGT챔피언십 최종일 2벌타 상황 설명

이상희                                [사진=JGTO 홈페이지]



“저는 분명히 모래와 돌멩이만 치웠어요. 그린을 왜 누르겠습니까?”

이번주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이상희(22·호반건설)가 지난달 22일 일본골프투어(JGTO) ‘JGT챔피언십 시시도힐스’ 4라운드에서 있었던 ‘벌타 해프닝’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당시 뜻하지 않은 2벌타로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희는 그때 일본 이바라키현 시시도힐스CC(파72) 11번홀(파4) 그린에서 보기 퍼트를 앞뒀다. 퍼트선상에 있는 모래(작은 돌)를 왼손으로 쓸어낸 후 오른손으로 퍼트선에 붙이는 듯한 동작을 했다.

한 시청자가 그 동작이 ‘퍼트선을 누른 것’이라고 제보했고 이를 확인한 경기위원회에서는 이상희가 퍼트선을 눌렀다고 판단해 그에게 2벌타를 부과한 것이다<골프규칙 16-1a>.

이상희는 12일 KPGA선수권대회 3라운드 후 기자와 만나 “경기전에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린에 모래와 작은 돌멩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 퍼트라인에 작을 돌멩이가 있어서 손으로 쓸어서 치웠지요. 누르지 않았는데 카메라 앵글에 따라서는 누른 것으로 보였던 것같습니다. 이상한 것은 당시 제가 속한 챔핀언조에 경기위원이 두 세 분 있었는데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시청자의 제보를 받은 후에야 스코어링 에어리어에서 벌타를 내린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아쉽기는 하지만, 일본 무대에서 뛰는데 큰 경험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한 후 연습그린으로 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