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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사진=JGTO 홈페이지]
“저는 분명히 모래와 돌멩이만 치웠어요. 그린을 왜 누르겠습니까?”
이번주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이상희(22·호반건설)가 지난달 22일 일본골프투어(JGTO) ‘JGT챔피언십 시시도힐스’ 4라운드에서 있었던 ‘벌타 해프닝’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당시 뜻하지 않은 2벌타로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 시청자가 그 동작이 ‘퍼트선을 누른 것’이라고 제보했고 이를 확인한 경기위원회에서는 이상희가 퍼트선을 눌렀다고 판단해 그에게 2벌타를 부과한 것이다<골프규칙 16-1a>.
이상희는 12일 KPGA선수권대회 3라운드 후 기자와 만나 “경기전에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린에 모래와 작은 돌멩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 퍼트라인에 작을 돌멩이가 있어서 손으로 쓸어서 치웠지요. 누르지 않았는데 카메라 앵글에 따라서는 누른 것으로 보였던 것같습니다. 이상한 것은 당시 제가 속한 챔핀언조에 경기위원이 두 세 분 있었는데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시청자의 제보를 받은 후에야 스코어링 에어리어에서 벌타를 내린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아쉽기는 하지만, 일본 무대에서 뛰는데 큰 경험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한 후 연습그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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