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팬택 정상화방안 수정안 채택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팬택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통한 정상화 기회를 다시 갖게 됐다.

31일 팬택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우리, 농협 등 주요 채권은행들이 이날 팬택 정상화 방안 수정안에 찬성했다.

산은(채권액 비중 43%)과 우리(32%), 농협(16%) 등 3개 채권은행이 수정안에 찬성 의사를 표시함으로써 채권액 기준 75% 이상인 가결 요건은 충족하게 됐다.

수정안이 사실상 가결된 셈이지만, 산은 측은 채권기관의 입장이 모두 집계된 뒤 가결 여부를 공식적으로 각 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산은 측은 "31일 오후 5시 현재 산업, 우리, 농협 은행이 동의해 가결 요건은 충족했다"며 "다만 채무재조정안 가결 여부는 8월 1일 이후 각 채권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