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78포인트(0.10%) 떨어진 16,991.91로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3.08포인트(0.16%) 내린 1,964.82에,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0.82포인트(0.47%) 하락한 4,454.80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에 영향을 줄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알코아외에 이번 주에 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간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노동시장의 지표가 좋게 나온 데 따라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달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실업률은 6%를 밑돌았다. 시장 컨센서스인 내년 6월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그러나 유럽과 일본 등 전세계 주요국들이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인 만큼 비동조화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달러 강세 속에서 금리마저 인상하게 되면 미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간 비동조화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모두가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준이 8일 공개하는 지난달 FOMC 회의록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연준내에서 형성된 최신 분위기를 알 수 있고 10월 회의를 미리 짐작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짐 러셀 US뱅크 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약간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기업들이 해외 매출 규모와 달러화 강세 소식에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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