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APEC·쇼핑데이 등 3대 호재로 반등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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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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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 마지막 거래일 상하이 증시는 장중 2454포인트까지 급등,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금융을 제외한 철도, 에너지, 선박, 전력 관련주의 하락세가 부각되며 반전 하락 마감했다.

이에 이번 주(11월 10~14일) 중국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 증시의 반등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10월 경제지표 발표, APEC 정상회의, 중국 최대 '소비데이' 등 굵직굵직한 3대 요인이 주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영향으로 이번주 중국 증시는 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소폭 하락하며 가열 양상이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10일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공개된다.

전달 CPI 상승률은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인 1.6%를 기록해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은 지난달 돼지고기와 채소가격 등 식품가격이 크게 하락해 10월 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PPI는 생산재료가격의 하락폭이 커져, 전년동월대비 2.2% 하락을 기록, 9월(-1.8%)보다 낙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어 13일에는 10월 신규 위안화 대출과 광의통화(M2) 지표가 발표된다. 10월 신규위완화 대출 규모는 6500억 위안에 그쳐 9월 8572억 위안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0일부터 이틀간 '아ㆍ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또한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경제의 일체화 △경제의 창신발전 및 개혁성장 △전방위적 인프라설비와 인터넷망 건설 등의 3대 테마와 함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으로 명명된 신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 구상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인프라 및 실크로드 관련 테마주의 상승세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와 함께 1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에 따른 소비 경기 변동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알리바바 산하 티몰(天猫)과 타오바오(淘寶)를 비롯해 징둥(京東),쑤닝(蘇寧)등 중국 대표 온라인쇼핑몰의 치열한 판매경쟁 속에 각 업체가 얼마만큼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동안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의 총 매출액은 350억1800만 위안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83%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택배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3억4600만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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