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기센터, 글라디올러스 목자의 그물망 재배 효과 입증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글라디올러스 목자의 그물망 재배 실험결과 노동투입시간이 현저히 절감되고 개화구 및 자구 수확량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태안읍 반곡리 이영창 농가 포장에서 글라디올러스 재배농업인 및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라디올러스 목자(종구를 심으면 종구 옆에서 나는 구근)의 그물망 재배를 통한 종구 생산체계 개선 현장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 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설명>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태안읍 반곡리 이영창 농가 포장에서 글라디올러스 재배농업인 및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라디올러스 목자(종구를 심으면 종구 옆에서 나는 구근)의 그물망 재배를 통한 종구 생산체계 개선 현장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영창 농가 포장에서 글라디올러스 구근 수확모습

그동안 군농업기술센터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2014 현장공동실증과제 협약’을 맺고 글라디올러스 종구 및 목자 재배방법 개선과 종구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생력화 자재 및 재배기술 보급을 통한 생산비 절약을 위해 ‘이영창 농가 2000㎡의 포장’에서 국내육성품종 글라디올러스 ‘화이트앤쿨’을 그물망재배하며 목자의 그물망 재배와 관행재배를 비교 실험해왔다.

실험결과 관행재배는 자구의 채취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됐고 자구손실도 많았으나, 그물망재배는 노동투입시간이 257%나 절감됐으며, 기계수확(경운기) 활용 시 더 높은 효율로 크게 시간단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개화구(꽃이 피는 큰 구근) 수확량은 103%, 자구(모구에서 생긴 작은 구, 개화구가 되기 전 작은 구근) 수확량은 128% 증가하는 효과를 보여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자구가 그물망에서 발근이 안 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엉성한 전용 그물망의 제작 활용 △파종 후 그물망을 덮은 후 현재보다 더 높은 복토 실시 △완료 후 답압실시로 토양과 자구와의 밀착과 그물망사이 공간 없애기 등으로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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