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R&D) 예산 가운데 바이오 분야 예산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9.8% 증가했으며, 경상경비를 제외한 내년도 전체 정부 R&D 예산 12조 4000억원의 17.2%에 해당한다.
내년도 바이오 R&D의 특징은 △고령화사회 대응 △공공의료 분야 투자 확대 △ 보건의료 R&D 성과 창출 강화로 볼 수 있다.
먼저 고령친화제품 개발과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 분야의 R&D가 확대됐다. 스트레스 장애·우울증·인터넷게임 중독 치료를 포함한 정신건강 증진과 취약계층 진료 지원 등 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한편 미래부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17일 오후 4시 한림원회관에서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바이오 R&D 예산 관련 좌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투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좌담회에는 김대경 중앙대 교수(국가과학기술심의회 생명복지위원장)를 비롯해 노정혜·김현중·이승우 서울대 교수, 정형민 차의과대 교수 등 8명의 주요 석학들이 참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