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수공업, 새 사명 '휴비스워터'…신인율 신임 대표 선임

2025년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 비전 밝혀

신인율 휴비스워터 신임 대표이사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국내 발전소 수처리 시장 1위 업체인 한국정수공업㈜이 ㈜휴비스워터로 사명을 변경하고 ㈜휴비스(대표 유배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휴비스는 지난달 24일 한국정수공업의 지분 86%를 118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잔여 지분 포함한 총 95.3% 지분을 1318억원에 인수해 한국정수공업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휴비스워터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신인율 휴비스 인력개발실장(상무)을 휴비스워터의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21일 휴비스워터 안산 본사에서 대표 취임식을 진행했다.

휴비스는 2010년부터 수처리 분리막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이뤄 독보적인 수처리 시스템의 경쟁력을 갖췄다. 휴비스워터는 발전소 수처리 관련 4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순수제조기술, 복수탈염, 해수전해, 증기화학세정 원천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신인율 대표는 “휴비스워터의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과 휴비스의 제조 기술 및 영업망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수처리 시장은 점차 심화되는 수질 오염과 물 부족 현상으로 매년 6% 이상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2013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600조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