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바다에 어린조개류 1cm급 50만마리, 바지락 0.5cm급 50만마리가 방류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는 제주연안에서 점차 사려져 가는 조개류의 자원회복을 위해 올해 7월부터 종자생산에 착수한 곽지 지역의 개량조개와 오조리 바지락 100만마리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조개류 인공종자 생산은 지난 2012년에 성공하여 2년간에 걸쳐 방류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도내 개량조개 주 서식지인 곽지 과물해변과 바지락 주 서식지인 종달리와 오조리 마을어장에 어린 개량조개와 어린 바지락 110만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올해는 초기치패 살포효과 실증연구를 위해 침착기 초기 치패를 개량조개 1000만 개체, 바지락 500만 개체를 이미 8~9월에 조개류 주 서식지인 곽지 과물해변과 종달리 마을어장에 대량으로 뿌려지기도 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개류는 약 4개월간 키운 개량조개 치패로 1cm급 50만마리, 바지락은 0.5cm급 50만마리로 성장한 치패를 방류하여 침착기 초기치패와 어린치패의 방류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침착기 초기치패와 어린치패의 방류효과 분석을 통해 침착기 초기 치패의 결과가 어린치패보다 좋을 경우에는 인력절감 및 예산손실을 줄일 수 있다” 며 “앞으로 1000만마리 단위로 대량 방류가 가능하여 자원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자원회복에 따라 생태체험어장 활성화 및 고령화 추세의 잠수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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