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먹이고 사기도박 일당 적발

특수 안경 착용시 카드 모양.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상대에게 마약을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놓고 특수카드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사기 등)로 김모(5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4개월간 자영업자 조모(50)씨 등 6명에게 마약을 커피에 타서 음용케 한 후 포커 도박과 특수약품 처리된 목 카드와 특수렌즈를 이용한 바둑이 도박을 벌여 6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카드 뒷면에 특수 약품을 묻혀놓고 이를 볼 수 있는 콘텍트렌즈를 착용해 상대방의 카드를 읽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에게서 사기도박에 사용한 특수 카드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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