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김무성 대표 “사후관리 계획 잘 이뤄져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이제 우리 국민들은 큰 국제경기를 유치하는 것을 더 이상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 국민들께서는 화려한 빚잔치를 원치 않는 것”이라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유산과 사후 활용방안 토론회’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전남 F1 경기, 여수 엑스포 등이 끝나고 국민들이 큰 부담을 앉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끝나고 난 뒤에도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대한 계획이 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할 것인가 걱정들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가닥을 잡아서 성공할 것으로 예감이 들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염동열 의원을 비롯해 우리 강원도 의원들이 모두가 굉장히 고생하셨는데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견해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