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rrari 488 GTB [사진=FMK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488 GTB를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한다고 페라리 국내 수입원인 FMK는 4일 밝혔다.
488 GTB는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더라도 일상 주행에서 트랙을 달리는 듯한 성능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민첩함과 빠른 응답시간, 극한의 질주는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과 드라이빙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FMK 측 설명이다.
488GTB의 새로운 3902cc V8 터보 엔진은 8000 rpm에서 670 마력을 뿜어 내며 최대 토크는77.5kg.m에 달하고, 2000 rpm에서의 가속페달에 대한 반응시간은 0.8초다. 또 8.3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 km까지 도달하며 피오라노 트랙을 단 1분 23초의 랩 타임에 주파하는 기록을 이뤄냈다.
1.67이라는 공기역학계수는 페라리의 신기록이며 50% 증가된 다운포스와 공기저항 감소의 결실이다. 더블 프론트 스포일러와 베이스 블리드 사이드 인테이크 그리고 후면에는 블로운 스포일러와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이 장착되었고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포함하는 공기역학적 하부 역시 매우 정교하게 설계됐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설계한 488 GTB는 조각한 듯한 측면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한다. 스플리터에 의해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특유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는 오리지널 308 GTB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디자인 됐다. 전면의 넓은 스포일러는 양쪽에 위치한 라디에이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중으로 설계되었으며 중앙에는 두 개의 지지대와 결합된 디플렉터가 공기를 편평한 하부 쪽으로 보내준다.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넓고 낮은 후면부의 혁신적인 블로운 스포일러는 드래그를 증가시키지 않고도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테일파이프의 위치를 재조정하여 더욱 길게 디자인된 과감한 경사각의 디퓨저는 액티브 플랩과 함께 효율을 높인다. 원형의 LED 미등 또한 새롭게 디자인됐다.

Ferrari 488 3902cc V8 터보 엔진 [사진=F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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