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구제역·AI 가축 매몰지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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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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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4~25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살처분한 가축을 묻은 매몰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언 땅이 녹아 매몰지 봉분이 내려앉을 가능성, 경사지와 하천 인근 매몰지에 균열이 생기거나 유실될 가능성 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점검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만든 전국 매몰지 612곳 중 땅을 파고 비닐을 깐 뒤 폐사체를 묻는 일반매몰 방식을 사용한 27곳이고, 플라스틱통(FRP) 등을 활용한 매몰지는 구제역과 AI가 수그러든 뒤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침출수 유출이나 악취 발생 가능성, 봄철 호우에 대비한 방수포 훼손 여부 등을 살피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설 명절연휴가 끝난 23일 하루동안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장 및 이동제한 농가를 중심으로 전국 일제소독을 했다.

연휴 시작 전인 16일 일제소독을 한 데 이어 연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설연휴에 사람과 차량에 의해 가축질병에 퍼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축산차량이 시군 간 경계를 넘어 이동할 경우 출발지 거점소독시설에서 1차로 소독한 뒤 도착지 거점소독시설에서 재차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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