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포스코 비리의혹 관계기관에 즉각 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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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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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은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위”

  •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서 “위법․탈법에 범정부적 차원에서 엄중 조치” 강조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26일 포스코 임원들의 수백억 원대 비자금 조성 및 횡령의혹에 대해 즉각 관계기관에 사실관계 확인조사를 지시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사회의 심각한 부패문제를 보여준 것이며 최근 정부가 노력하는 경제 살리기에도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위”라면서 “비리나 횡령 등 위법, 탈법사항이 있을 경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 총리는 “우리사회 곳곳의 비정상적인 적폐와 관행을 제대로 척결해 정상화하지 못한다면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핵심 개혁과제 수행에도 어려움이 있다”면서 “특히 △방산비리 같은 국가안위와 직결된 비리 △대규모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 비리 △사회안전관련 비리 △국가재정 손실 비리 △반복적 민생비리 등은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사회 전반의 부조리와 부패척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한 이 총리는 “정부 부처와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이 협업으로 적폐 발굴과 근절에 나서는 동시에, 적폐의 발생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이례적으로 대정부질문 도중 이번 의혹에 관한 이 총리 발언을 정리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포스코건설 동남아 사업현장을 책임졌던 일부 임원이 3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중 100억여원을 횡령한 정황이 내부 감사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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