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DB]
하이쿠는 5-7-5의 음절로 이루어진 한 줄짜리 정형시다. 다만 미국에선 ‘Haiku’로 보급되면서 3행 17음절 이내로 표기된다.
‘Spring, green, and friendship/United States and Japan/Nagoyaka ni(춘록 미·일의 유대 화합으로)’. 오바마는 마지막 행을 일본어로 읊은 뒤 만찬 참석자들에게 영어로 해석해줬다.
하이쿠를 읊은 오바마에게 아베는 “멋진 Haiku다. 난 최근 두 밤을 내리 29일(미 의회 영어연설)에 대비해 진지하게 연습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 처가 ‘이제 듣는 것도 지겹다’고 하길래 어젯밤은 다른 방에서 잤다”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미·일 동맹과 같은 관계는 다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 것이다. 미국과 버락(오바마)이 도전에 직면할 때면 항상 일본이 함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