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 3군 의장대가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등장했다. 이날 있었던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 군사퍼레이드에 참가한 것. 이는 중국군 의장대의 5번째 해외행사 참여이자 러시아 열병식 최초 등장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군 의장대를 본 현지반응도 뜨거웠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언론은 전했다. 평균 키 1m88cm의 훤칠한 중국군 의장대를 본 한 러시아 여성은 "과거 아시아 남성은 체격적으로 유럽 남성만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다"면서 "중국 의장대가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러시아 언론도 "중국군 의장대 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도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층 더 밀접해진 중러 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사진=바이두/중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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